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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버스를 탈려고 기다리다가 버스 3개가 동시에 온다 그럼
그중에 하나가 내가 타는거라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버스가 2개가 거의 동시에 오는데 하나는 위에 전광판도 꺼져있고 옆에 번호가 예비차라고 적혀있는거임
안에 사람도 없어서 '진짜 예비찬가?' 라고 생각하고 넘겼음
버스 정류장 알림판을 봤는데 앞에 간 버스랑 내가 타야되는 버스가 사라진거임
그래서 '아 늦겠네 야발' 하고 그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갔음
집 다다음 정거장이 지하철역이라 내려서 다른 버스 없나 하고 둘러봤음
그랬더니 뒤에 아까 지나친 번호 추정 불가능한 버스가 온거임
그래서 기적적으로 타고 몇번이냐고 물으니까 타야되는 버스가 맞데
근데 갑자기 위에 저게 안보이냐고 그러는거임
그래서 번호가 없다고 말하니까 그제서야 뭘 막 키는거임
정말 어이없는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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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사과 | 하소연 할 곳을 생각하는데 여기밖에 없었다... 2021/10/28 17:31:41

광덕이 | 여기를 기억해 주시다니 ㄷㄷ 2021/11/10 18: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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