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유가가 폭락하고 있다. 이미 배럴당 30달러선을 뚫어버린 유가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다.
그 원인은 실로 다양한데, 가장 먼저 미국의 셰일오일 채굴으로 인하여 더 이상 석유시장 독점이 지지기반이었던 OPEC이 힘을 쓰기 어렵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이미 그간 벌어들였던 돈으로 축적된 자본의 양이 많은지라 얼마간 버티기 수월한 사우디는 엄청난 양의 석유를 시장에 풀면서, 생산단가가 일반 유전보다 높은 셰일오일에 손해를 안기게 하여 다시금 석유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술책이었다.
또한,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되어 더 많은 석유가 시장에 풀릴 것과 동시에, 최근의 시아파 이슬람교도에 대한 사우디의 처형으로 OPEC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세계 석유 생산량 1위,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어서 생산량 6위에 시아파의 종주국인 이란이 상호 간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게 되면서. OPEC의 단합이 어려워져 유가 재조정의 길은 어려워져 버렸다.
6~70년대의 총 4차례에 걸친 중동전쟁에서 아랍 연합군이 이스라엘에 패배한 뒤. 아랍이 단결하여 석유공급을 억제해 유가를 인상시켜 전세계적으로 빅엿을 먹였던 '석유파동'과 같은 일이 불가능해진 지금도 석유는 매 시간마다 엄청난 양이 시장에 풀려나가고 있고. 거기에 IS가 자금 조달을 위하여 암시장에 헐값으로 팔아넘기는 석유들이 이에 일조하고 있다.
14년 말부터 시작된 유가폭락이 1년 조금 넘게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비롯하여 1400년간 지속된 수니/시아파 대립의 일환으로 다시금 중동세력이 분열되어 버린 지금은 유가의 현실화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더구나, 미국의 셰일오일 채굴량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 그런 사우디의 발악을 비웃으며 점차 증가할 추세이며, 이에 따라서 사우디의 외환보유고는 투자자들이 셰일오일오 눈을 돌리며 바람 빠진 풍선 꼴이 될 가능성이 높고. 대IS전선은 또다시 분열되어 버려, 중동의 평화는 한동안 연기되어 버렸다.
이러한 유가폭락 사태로 인하여 중동 정세와 세계경제는 급변하겠지만, 자가용을 끌고 다니는 우리 시대의 사회인들에게는 분명 거대한 희소식임에 틀림없으며, 석유 관련 공업도 한동안 호황을 맞아 미국증시만 요동치지 않는다면 한국경제는 단기적으로 호황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하편에 계속...
(이 석유폭락은 얼마나 오래갈 것인가? 끝은 어디인가?)
©issess / build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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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목 | 어쩌면 짧은 행복일지도... 2016/01/18 06:3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