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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다 공화국 의회 결의안 :: 884-2253772호.


-국가의 위기와 제국의 전쟁위협 및 도발 대응에 관한 결의안 및 법률-


공화국 총의회는 다음과 같은 결의안을 채택하며, 법률을 입법한다. 이로써 공화국 총의회의 합법적인 승인을 선언하며, 이 결의안 및 법률의 하위 조항들로 인하여 헌법 수정 및 전시체제 돌입의 요건을 채운 것으로 확실하게 인정받는다.


-결의안-

공화국은 제국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며, 따라서 전시체제로 돌입할 것을 결의한다. 본 결의안은 전 의원의 만장일치로 결의된 것이다.


-법률 개정-

제1조

공화국의 법률은 규정되고 있는 절차를 전면 폐기하며, 공화국 행정부에 의해서만 제정될 수 있다.

제2조

공화국 행정부는 시국이 위태하거나 전시상황일 때 헌법을 정지시켜 행정명령을 헌법 대신 공포할 수 있다.

제3조

공화국 행정부에 의해 제정된 법률은 원수에 의해 작성된 자료로만 공포된다. 다른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그 법률은 공포한 시점부터 그 효력이 발생한다. 헌법 위헌심판은 공화국 행정부에 의해 제정된 법률에 대하여는 적용하지 아니 한다.

제4조

공화국이 외국과 조약을 체결하는 경우 그 조약은 타 기관과의 합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공화국 행정부는 이러한 조약의 이행에 필요한 법률을 공포할 수 있다.

제5조

이 법은 공포한 날부터 효력을 발휘하며, 공화국 원수의 권한으로만 본 법률을 개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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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 원수는 장군들과 함께 상륙작전을 논의하고 있었다. 자그마한 작전본부 안에는 한기가 감돌았다. 장군들은 원수의 핏발 선 눈 앞에서 그저 눈을 내리깔고 어린 양과도 같이 살짝 떨고만 있었다. 원수는 초조하게 상륙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었다. 그 때, 병사 하나가 황급히 달려와서는 보고하였다.

"상륙 성공 보고! 제국의 해안 수비대는 저항 없이 투항하였으며, 300만의 북부 집단군은 그에 따라 아무런 손실 없이 상륙에 성공하였습니다!"

장군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상륙에 성공해서가 아니라, 원수가 상상 이상의 병력을 투입한다고는 들었지만. 300만이라는 터무니없는 수준의 병력을 징발하였다는 소리는 처음 듣는 것이었다. 당장 징병령 이전의 정규군 수는 30만도 채 되지 않았는데, 오직 북부 집단군만 쳐도 10배로 불어난 것이었다. 작전의 승패 여부가 곧 나라의 존망을 가르는 수준이 된 것이다. 당장 공화국의 전 인구는 1억이 채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원수는 더더욱 놀라운 수준의 말을 내뱉었다.

"그렇군. 그렇다면 60만의 서부전선 기동대와, 170만의 남부집단군은 어떻게 되었나?"

서부전선 기동대와 남부집단군까지 합치면, 500만을 넘기는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다. 젊은 남자들뿐 아니라, 8세 이상의 소년병 및 여자들까지 닥치는 대로 징병해대었으니, 한 세대가 전부 전쟁에 투입된 것이었다. 게다가 이 숫자도, 실어나를 배와 막대한 보급량, 또한 뒷바라지할 후방의 노동력을 생각해서 계획보다 200만가량 줄인 숫자라는 것에 휘하 장군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잘못하면 한번에 나라가 쓰러질 수 있는 위험천만하고 도박성 짙은 이 작전에 부하들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원수의 뜻은 꺾을 수 없는 것이었다. 원수는 이전부터 제국에게 이를 박박 갈고 있었다. 따라서 그의 뜻에 반대하는 이들의 싹을 잘라내었고, 드디어 결의안과 법 개정으로 전권을 장악한 그는 제국의 멸망을 위해 뜻을 펼치게 된 것이었다.

[그래... 이제 우리들이 제국 니놈들에게 당해왔으니, 이제 나는 너네 주민들을 전부 살육해버리고, 우리 공화국의 노예로 만들 것이다! 이번만큼은 그들의 피의 대가를 치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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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이 상륙했다는 급보를 고위 귀족들과 영주들은 전해 들었다. 공화국이 작정하고 제국을 때려부수려 하자, 영주들은 하나같이 이번 전쟁에 대한 지원은 커녕, 오히려 공화국과 협력해서 제국을 갈라 먹기로 이미 결론이 나 있었으며, 서쪽의 잡종들 역시 그들과 함께 제국을 몰아내자는 작셈이었다. 그러나, 공화국 원수는 제국뿐 아니라 '모든 것'의 파멸을 원하였다.

제국의 황제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예전부터 진행중이던 마법진 프로젝트가 이번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것이 그릇된 믿음이라는 것을 전혀 간파하지도 못한 채로...



Comment : 1


동원삼치 | Yee번만큼은 그들의 피로 댓가를 치루게 될 것이다..! <br>캬.. 마음에 봑봑 와닿는군요. 2015/03/19 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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