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 고생물은 짤 미준비로 일시 휴재합니다.-
전화의 떡밥을 회수하겠다. 아부 모사의 그 말은 IS와 알카에다가 적대하게 된 원인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먼저 알 카에다의 역사를 짧게 설명하겠다.
알 카에다는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시절에는 미국과 같은 편이었다. 미국은 무자헤딘에게 스팅어를 비롯한 여러 미제 무기들을 헐값에, 아니면 아예 비밀리에 무상으로 공급하여 주었다. 그리고 그 무자헤딘들을 이끄는 알 카에다는 전선에서 직접 소련군에 맞서 싸웠고, 결국 소련의 철수를 이끌어내게 된다.
그리고 1990년대. 소련 및 동구권의 붕괴로 냉전 체제는 종식을 맞았으며, 미국은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슈퍼파워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그 강한 군사력을 놓고도 여전히 유대인들의 강한 입김과 그들이 짊어진 돈자루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는 존재였다. 그 결과 미국은 소련-아프간 전쟁 시절의 동맹 관계를 저버리고 이스라엘을 비롯한 유대인 편만 노골적으로 들게 된다.
그리고, 알 카에다의 수장인 오사마 빈 라덴은 이러한 의리를 단숨에 저버리는 미국의 행위에 분개하여, 결국 9.11테러를 일으키게 된다.
그러니까, 알 카에다는 유대인을 싸고도는 서방이 싫었던 것이지, 서방을 이교도라는 이유로 막 잡아 쳐죽이고, 백악관에 알라의 깃발을 꽂겠다는 개소리까지는 하지 않는 그나마 IS보다는 정상적인 집단이었다.
IS는 본래 알 카에다의 일개 하부 조직 중의 하나였다. 2011년의 아랍의 재스민 혁명 이후, 혼한스러워진 정국을 틈타 이슬람 극단주의가 전염병처럼 아랍 세계에 퍼져 나갔고, 결국 막장이던 시리아에서 알 누스라 전선과 IS의 전신인 '시리아 이슬람 국가'가 궐기하여 정부군이건 반군이건 이교도와 배교자는 싹 참수시켰다. 알 카에다는 괜히 서방의 미움을 받기 전에 어서 이 개막장 행태를 IS의 대장인 알 바그다디에게 중지하라고 지시하였으나, 이미 빈 라덴은 죽고 없는 알 카에다에게 그럴 힘은 온데간데 없었다.
결국, IS는 독자적으로 이슬람 칼리파 국가를 선포하였으며, 결국 이슬람 극단주의 지하디즘에 대한 지지는 알 카에다에서 IS로 노선이 변경되게 된다.
자, 다음화 떡밥을 풀겠다. 이 그림을 보라. 무언가의 그 장면과 많이 닮지 않았는가? 이 장면은 어느 나라의 어떤 영화를 패러디한 것인가?
(여담으로 한국인이 IS에 가담했다고 확인되었다. 병x새끼.)
©issess / build 212
Comment : 2
광덕이 | 아, 영화라는 말은 수정하지요. 실제로 촬영된 사진이었지요. (물론 영화로도 나왔지만.) 2015/01/18 00:29:41
김성목 | 9.11 테러는 빈 라덴이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폭격하는거 보고 빡돌아서 한거아닌감? 자기가 직접 그렇게 말했었는데.. 2015/01/18 02:47:35